2008년부터 1억5천7백만불의 연구비가 지원된 인체마이크로비옴프로젝트 (HMP)를 통해 인체의 몸속과 몸 위 (소화관, 구강, 비강, 피부, 질 등 5개 부위)에 살고 있는 미생물유전체 178종의 분석내용이 최근 2010년 5월 21일자 Science지에 발표되었습니다.
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NIH의 F. Collins 박사는 “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있어서의 미생물의 역할에 관해 이해하는 첫 번째시도로, 질병의 진단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놀라운 항해의 출발점에 섰음”을 강조하였습니다.
지금까지 확보한 미생물유전체가 900종에 이른다고 하니, 앞으로 더 많은 분석을 통해 인간의 건강이나 질병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미생물종 혹은 미생물 유래 유전자원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
마이크로비옴의 종류 및 양은 개인의 게놈 차이가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인종적, 지역적, 문화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, 같은 사람이라도 병력 및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게놈 정보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.
최근 초고속 대용량 염기서열 분석기술과 대용량 자료분석 생물정보학 기술 등이 발달함에 따라, 인체마이크로비옴
에 대한 연구가 보다 더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. 우리 연구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미생물분석 기술이 또 다른 의미의 마이크로비옴의 차이로 인해 한국인에 특이적인 마이크로비옴의 분석과 이에 따른 관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.
2009년 본 연구센터에서 유치한 연구재단 도약과제를 발판으로, 한국인의 부위별, 질환별의 마이크로비옴의 생물 및 유전적 다양성 확보 및 관리에 관한 연구가 첫삽을 뜨게 되었습니다. 이와 같은 연구가 계속되고,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통해 마이크로비옴을 이용한 질병의 진단 및 조절을 통한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